날씨가 좋았다 사는 이야기

시험이 끝났고
생일도 끝났다.
오늘은 학교 가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고
햇살이 예뻐서 감동받음..
이틀간 날 너무 힘들게했던 팀플도
이제 한 숨 돌릴 수 있다.
최종제출까지는 한 달 남았으니 이젠 천천히...

오늘은 10년 후 내 꿈에 대한 자서전의 북커버디자인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.
5초도 좋고 그냥 5분 이내로만 끝내면 된다고.
그래.
난 발표할 때 시작 전에는 조금 떨어도
시작만 하면 떨지도 않고 완전 철면피인데
왜 꿈에 대해서 말할 때는 항상 떨리고 울 거 같은지 모르겠다.
어렸을 때부터 그랬다.
그래서 목소리를 달달 떨면서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
진정성 담아 얘기하고 싶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떨려서
다 빼먹고 대충 말하고.. 병신같았다.
보는 사람이 다 안쓰러운 피티를 내가 하다니
너무 후회되서 잠도 못자고 생각중..
말 잘하고 싶다. 못하는 것도 아닌데 또 시키면 잘하고
기지도 있는 편인데 오늘은 너무 후회된다.

그리고 집에 와서 정말 여유롭게 아트스타코리아 4회도 봤다.
아티스트분들 너무 멋지다.
요즘은 신념을 가지고 뭔가를 한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한다.
그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너무 잘 알아버렸기 때문에.
근데 나는 뭘하고 있는건가 하면서 또 뭔가 다시 또 복잡해지고..

암튼 요즘은 그렇게 우울하지도 않지만 기쁘지도 않고
오빠랑 싸우기도 하는데 또 잘 지내고.
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다.
이제 다시 블로그에 열심히 기록도 하구 해야지..

한 3주?동안 할 게 너무 많아서 죽을 뻔 했는데
갑자기 급한건 다 사라지니까 적응이 안 된다.
황금휴일에 공부도 미리 하려고 교재 가져와야지 생각만하고
또 다 학교 사물함에 쌓아놨다는 걸 집에 오는 버스에서 깨닫고..
과제 미리하려고 생각해도 화요일에 공지해주신다고?!
아 중간고사에 대해서두.. 다 평균 이상으로는 봤는데 그래두 썩 석연치는 않다.
처음으로 23학점을 들으면서 정말 이번 학기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데
난 그냥 나한테 떳떳하게만 하고 싶다.
지난 몇학기동안 계속 성적이 좋은 편이었는데,
시험치구 나오면서 후련하게끔만 하자! 한게 다 빛을 발해준 거 같아서..
딱 그만큼, 그렇게 떳떳하게 하고 싶다.

암튼 자기 전에 그냥 두서없이, 생각나는 대로 폰으로 적는 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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